슈퍼마리오 메이커 2
고민과 번뇌의 시간을 끝내고 마리오메이커를 구매했습니다
고민과 번뇌를 거친 이유는
1. 정통 마리오 제대로 해본적이 없음(오딧세이만 해봄)
2. 내가 과연 잘 만들 수 있을까 싶음
3. 제작을 안할때도 즐길만한 컨텐츠가 있을까?
세가지 이유때문에 고민했는데
뭐 저뿐만 아니라 이 게임 살까말까 하는 사람은
거진 다 위의 이유일거 같네요
고민하다가 구매로 전향한거는
1. 이번 기회에 해봐야지
2. 못만들어도 할거 많다 하기도 하고, 왠지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3. 스토리랑 잘만든 맵만 즐겨도 충분하다고들 함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일단 스토리 모드는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다양한 맵들을 깨는게 중심인데
이 과정을 통해서 나같은 마리오 초보도 맵들의 방향성이나 도구별 활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뭐 스토리 자체는 큰 의미가 있는건 아니고 걍 튜토리얼인듯)
스토리 제외하면 즐길 수 있는건
내가 맵을 만들거나
만든걸 하거나 인데
먼저 남의 맵 해본 소감은
온라인 모드로 접속해서 보면
사람들이 맵만든게 순위별로 쫙 정리된 페이지도 있고
아니면 그냥 랜덤하게 이것저것 해볼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순위가 높은것들이 플레이가 재미있었습니다
진짜 어떻게 이런걸 만들었나 싶은 맵도 있고
적당히 어려운데 상당히 속도감이 좋아서 상쾌한 맵도 있고
진짜 깨기 어려운 맵들도 있고
골라서 하는 재미가 있네요
이 안에서도 이런저런 모드들로
단순히 맵 한개씩 골라서 하는게 아닌 다른 재미들도 주고 괜찮습니다
내가 맵을 만들어본 소감은
되게 심플한 구조의 맵이었는데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고
내가 직접 뛰어서 어디에 블럭을 놔야 아슬아슬한지도 확인해봐야하고
미끄러져서 뛰면 어디까지 날라가는지
내가 의도한 코스 외에 지름길이나 편법은 없는지 등등
고민해야할 포인트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맵을 한번 만들어보고
스토리모드를 다시하니까
와 진짜 대단한 사람들이다 싶네요
같은 도구 가지고 이렇게 활용이 되는구나 싶은
그걸 느끼고 나니까 다시 맵 만들기가 좀 무섭긴한데
스토리모드 좀만 더 해보고 다시 맵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마리오가 닌텐도의 상징과도 같은건데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있다면
마리오 메이커를 통해 입문하는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기존의 마리오 팬이라면 뭐
너무 당연하게도 사면 진짜 뽕 뽑을 수 있는 게임인거 같구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맵은 무한하니까